연합뉴스의 보도에 다르면 21일 미국 CNN방송은 “남북한 대치로 한반도 긴장이 커지고 있다”며 “북한이 전방지역 부대에 준전시상태 돌입을 명령했다. 이 같은 북한의 호전적인 언어구사로 한반도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북한이 교전을 확대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하면서도 “남북한이 모두 대치 상태를 고수한다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방송 역시 “북한이 전날 남한과의 교전 후 부대에 전시 편제 편성을 명령했다”며 “전날 북한의 포격 이후 한반도 긴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전날 남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국경에서 포격전을 벌인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했다”며 “북한이 이와 유사한 과장된 주장을 한 것이 처음은 아닌 데다 남북한 국경은 사실상 늘 준전시상황이지만 그래도 우려할 만한 전개”라고 말했다.
아시아권 외신들도 북한의 준전시 상태 선포에 대한 내용을 주요 기사로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봉황망,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등 중국 언론과 교도통신과 NHK방송 등 일본 언론도 한반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심 있게 보도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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