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2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열리는 것과 관련 “우리 당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것이어서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여야 지도부 ‘2+2’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지금 이대로 남북이 강경 대 강경으로 치달아 가면 또 다른 군사적 충돌로 가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비록 그게 국지적인 것으로 되고 군사적 타격 면에서 우리가 북한에 더 큰 타격을 가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나 후유증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일단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마주 앉아서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표는 전날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가 조건없는 남북 고위급 접촉을 북한에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 역시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남북최고위급 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회담을 통해서 남북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오후 5시 최고위원등 당 지도부 간담회를 통해 회담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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