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2.5조 자사주 매입···"임직원 주식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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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5조 자사주 매입···"임직원 주식 보상"

등록 2026.01.08 08:45

고지혜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임직원 성과보상을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자사주 1800만주를 취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취득 규모는 총 2조5002억원이며, 취득 기간은 이날부터 4월 7일까지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 목적에 대해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제도(PSU)와 성과인센티브(OPI·LTI)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에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PSU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OPI)과는 별도로 추가 신설된 성과 보상 제도다.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되,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지급 물량이 달라지는 구조다. 주가 상승률이 높을수록 보상 규모도 비례해 확대된다.

지급 배수는 지난해 10월 15일 기준 주가와 2028년 10월 13일 기준 주가를 비교해 산정한다. 주가 상승률이 20% 미만일 경우 지급 배수는 0배이며, 20~40% 미만은 0.5배, 40~60% 미만은 1배, 60~80% 미만은 1.3배, 80~100% 미만은 1.7배, 100% 이상일 경우 두 배가 적용된다.

장기성과인센티브(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3년간의 경영 성과를 기준으로 보상 규모를 산정한 뒤, 이를 향후 3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방식이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 수준이 책정된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책임경영 강화를 이유로 임원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주식 보상 비중도 직급별로 차등 적용된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을 자사주로 선택해야 하며, 실제 지급은 이달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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