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막장이냐 짙은 멜로냐로 화제를 모았던 '애인있어요'가 부진한 성적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스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있어요' 1회는 전국기준 6.4%의 시청률를 기록했다.
이는 전적인 '너를 사랑한 시간'이 기록한 1회의 시청률은 6.7%에 비해 0.3%p 하락한 수치지만 마지막 방송에서 기록한 6.4%와는 동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애인있어요'는 주말극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불륜 막장 스토리가 강하게 보인다는 점에서 방송전부터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배우들 모두 입 모아 '막장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얘기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첫 1인2역에 도전하는 김현주의 극과극의 인생 스토리가 펼쳐졌다. 특히 피도 눈물도 없는 변호사 도해강(김현주 분)과 그녀의 남편 최진언(지진희 분)는 위기의 부부 역할을 긴장감 넘치게 펼쳐 재회 커플의 위용을 과시 했다.
특히 도해강은 대학 선후배 사이인 최진언과 강설리(박한별 분)의 불륜 행각을 확인하며 좌절하며 첫 방송부터 자극적인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외에 시어머니에 무시당하는 친정 엄마, 얄미운 시누이 등 도해강이 피도 눈물도 없는 변호사로 변한 이유가 그려지면서 이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는 19.3%, '여왕의 꽃'은 18.0%를 기록했으며 kbs2 '부탁해요 엄마'는 17.3%를 기록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관련태그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