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서울시가 추진한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공개 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측은 당초 이 부지의 입찰에 대해 검토 단계에서만 논의를 했을 뿐 실제 입찰에는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이 서울의료원 부지 인근의 한국감정원 부지(현 강남경찰서)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서울의료원 부지를 매입한 뒤 한국감정원 부지와 연계 개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그동안 삼성은 해당 부지에 대한 입찰 문제에 대해 함구해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이 이 부지에 대한 입찰에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삼성그룹도 이 부지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뜻을 나타내면서 서울시의 해당 부지 매각 작업은 유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옛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에 대한 정확한 결과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산 공매 사이트인 ‘온비드’를 통해 공개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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