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인천~호놀룰루 취항 앞두고 기념행사 진행

진에어는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인천~호놀룰루 예매 고객과 나비포인트 적립 고객 등 총 800여명을 초청해 인천~호놀룰루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진에어 제공

오는 12월 19일 저비용 항공사(LCC) 업계 최초로 장거리 노선 취항을 앞둔 대한항공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인천~호놀룰루 노선 취항을 앞두고 하와이 관광청과 함께 신규 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진에어는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인천~호놀룰루 예매 고객과 나비포인트 적립 고객 등 총 800여명을 초청해 인천~호놀룰루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지 스타일의 음식이 제공되는 가운데 하와이의 6개 섬을 주제로 우쿨렐레, 서핑 등 현지 문화와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개그맨 정범균의 사회로 야외 수영장의 수상 무대에서 진행된 배우 김민준의 디제잉과 가수 십센치(10㎝)의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 현장에서는 진에어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기내식 메뉴, 신규 서비스 등도 공개됐다.

이 노선에 393석 규모의 보잉 777-200ER 여객기를 투입하는 진에어는 해당 노선의 비행시간이 최대 11시간임을 고려해 기내식은 따뜻한 식사를 포함해 두 차례 제공키로 했다.

특히 장거리 노선 첫 취항을 기념해 하와이 전통 음식이자 덮밥류인 로코모코를 제공하는 등 노선 특색에 맞는 메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올 12월부터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고객의 개인 모바일 기기로 비행 중 기내 무선인터넷망에 접속해 진에어가 제공하는 영화, TV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하는 ‘지니 플레이’ 서비스도 유상으로 론칭한다.

진에어는 이를 위해 호놀룰루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77-200ER 항공기는 물론 진에어의 모든 보잉 777-200ER 항공기와 신규 제작해 도입하는 보잉 737-800 항공기에 LCC업계 최초로 기내 무선인터넷 환경을 구축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외에도 진에어는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을 약 6인치 더 넓혀 공간 편의를 제공하는 지니 플러스 시트를 하와이 노선 투입 항공기에도 배치해 전체 393석 중 총 48석을 운영함으로써 장거리 노선에서의 좌석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LCC 최초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취항을 앞두고 서울 속 하와이 체험으로 하와이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된 것은 물론 장거리 노선의 성격과 편의에 맞춘 신규 서비스 등을 고객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와이 관광청은 “진에어의 호놀룰루 노선 취항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의 한국인 관광객이 하와이를 경험하게 되는 만큼 가족, 맛, 쇼핑, 문화, 레포츠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숨어있는 명소와 액티비티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