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 빛나리’가 첫방송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호조의 출발을 알렸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TV소설 ‘별이되어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첫 회는 전국기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인 TV소설 '그래도푸르른날에'의 3월 2일 첫 방송 시청률은 8.8%을 기록했으며 평균시청률(총 129회)은 10.3%를 기록했다.(전국가구기준) '별이 되어 빛나리'는 전작인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 비해 0.1%p 하락한 수치로 출발했지만 젊은 배우들이 대거 투입, 한층 젊어지고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별이 되어 빛나리'의 시청 성연령별로는 여자 60대이상에서 30%로 가장 높은 시청자구성비를 보였으며(전국기준) 지역별로는 부산 지역에서 12.6%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가구기준)
그러는가 하면 이날 첫 방송된 ‘별이 되어 빛나리’ 1회에서는 해방을 기점으로 주요 등장인물들이 악연으로 얽히게 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전개시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고원희 분)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열혈 청춘들의 가슴 따뜻한 스토리로 상실의 시대이자 열정의 시대였던 1960년대만의 끈질긴 생명력과 희망을 그려낼 전망이다.
이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서동필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 임호다. 그동안 강직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임호는 이번 ‘별이 되어 빛나리’를 통해 악역에 도전하고 있다.
서동필은 돈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나쁜 남자로, 만삭의 미순을 야멸치게 내치고는 성공을 위해 두 눈을 번뜩여 소름끼치는 악역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방촌 이웃들과 핏줄보다 깊고 끈끈한 정을 나누며 조금씩 일어서는 모습을 통해 삭막하고 지친 현대인에게 가슴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별이 되어 빛나리’는 월~금 오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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