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상대역 송창의에 대해 평했다.
김정은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종영기념 인터뷰에서 상대역 강진우 역으로 호흡을 맞춘 송창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정은은 ‘송창의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대사를 담백하게 표현하는 재주가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은 “대사 중에 정덕인이 ‘나 같은 여자를 왜 사랑하냐’고 하는데, 강진우가 ‘그런말 하면 혼내줄거야’라고 한다. 엄청 오글거리는 대사다. 그런데 담백한 얼굴만큼이나 담백하게 소화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유독 느끼한 대사가 많았다. 오죽하면 시청자들 사이에서 ‘고백 봇’(고백하는 로봇 줄임말)이라는 말이 있었다”라며 “송창의는 힘을 안주고 툭툭 내뱉는 대사가 좋았다. 자칫 과하면 부담스러웠을 텐데 조절을 잘 했다”고 평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극 중 김정은은 강력계 형사 출신 밥집 사장 정덕인 역으로 분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지난 8월 30일 막을 내렸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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