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한미·한중관계 모두 포기 못 해”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일 “미국은 우리에게 소중한 우방이고 중국은 오랜 이웃으로, 둘 다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갖고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으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중국과의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 중국과의 관계는 장기적인 국가의 안보와 미래를 고려해 지혜롭게 풀어내야 한다”며 “오늘 거행되는 중국의 전승절 참석은 잘 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서는 “할 말은 하면서 교과서 문제, 역사 문제, 독도 문제에 원칙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과 재무장시도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분단 70년이란 불리한 정세 속에서도 GDP 세계 10위권에 오른 창의성과 자주성으로 세계 양대 강대국과 끊임없는 소통외교를 해야 한다”며 “일본의 우경화에 맞서 한반도 동아시아평화의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