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전통 한옥양식으로 건립된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뤄져 한옥의 고즈넉함과 압화를 통한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고 느낄 수 있어 완도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된 압화 작품들은 구례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압화대전’ 수상 작품 50여 점이다. 이들 작품은 대부분의 소재를 식물의 꽃과 줄기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압화는 우리말로 누름꽃·꽃누르미 등으로 불리며, 식물체의 꽃·잎·줄기 등을 눌러 건조시킨 후 회화적인 느낌을 강조해 액자, 가구, 장신구 등 생활소품에 멋스럽고 고급스럽게 이용되는 조형예술 작품이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 궁중의 귀부인들로부터 최초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에 도입돼 바느질 솜씨와 풍류를 접목해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특히 구례군에서는 2002년부터 ‘대한민국 압화대전’을 개최해 우리나라 작가는 물론 외국 압화예술인 다수가 참여하는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득실 완도수목원장은 “압화작품 같은 다양한 작가들의 매력적인 작품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난대 숲에서 오감 만족 힐링체험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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