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1일 서울 강남의 한 원룸에서 동거녀 이모(31)씨와 경제적인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화성시 남양읍 시화호 갈대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동거녀의 시신을 집에 방치하다 범행 5일 만인 8월5일 오전 4시께 렌트카를 이용해 시화호 갈대밭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김씨는 낚시를 하러 시화호에 가끔 들렀으며 범행 후에도 계속 동거녀 소유의 원룸에서 생활해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의 시신은 지난 4일 인근을 지나던 김모(57)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B씨와 경제적 문제로 다툼이 잦았으며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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