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손은서가 속시원한 대사로 짜릿하고 통쾌한 1분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 연출 이덕건 박만영) 8회에서 차영아(손은서 분)는 시어머니 장미희(김보연 분)와 남편 강준수(기태영 분)에게 일침을 가하는 모습으로 사이다 같은 한방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차영아는 친정 부지에 글로벌 의료센터를 건립하겠다는 시어머니의 공약을 막기 위해 동장 후보로 나선 상태다. 동장 선거를 앞두고 장미희와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진심을 담아 선거운동을 펼친 차영아가 우세한 상황에 놓이게 되자 남편까지 뺏기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도 장미희의 안하무인 행동은 계속됐다. 양춘자(고두심 분)를 찾아가 동네 어르신에게 음식을 대접하라고 종용한 것.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아무 것도 모르는 친정어머니를 이용해 자신을 사퇴시키려는 장미희의 검은 속셈에 차영아의 태도는 180도 돌변했다.
차영아는 “내가 원하는 건 니가 사퇴하는 거야”라고 외치는 장미희의 말을 녹음해 선거법 위반이라고 경고하는가 하면, 매번 장미희 편만 드는 강준수에게 “나도 어머님하고 당신 사이에 더 이상 끼어들 일 없을 거예요”라는 속시원한 대사로 짜릿하고 통쾌한 1분을 선사했다.
특히 시어머니 눈치 보기에 바빴던 손은서는 단호함이 느껴지는 눈빛과 똑 부러지는 말투로 눈에 띄게 달라진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이 자연스레 차영아 캐릭터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동안 혹독한 시집살이에도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꿋꿋하게 버틴 차영아가 순종적인 며느리에서 벗어나자 그녀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매주 월, 화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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