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동결하고 통상임금 논의는 내년으로 미루기로
성동조선해양 노사가 경남 통영에 위치한 본사에서 ‘2015년 임단협 조인식 및 조기경영정상화 실현을 위한 결의식’을 갖고 경영정상화에 힘쓰기로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익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직무권한대행과 이김춘택 전국금속노조노동조합 경남지부 부지부장, 정동일 전국금속노조노동조합 성동조선해양지회장 등이 참석해 합의서와 결의서에 서명했다.
성동조선 노사 양측은 경영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잡는 한편 정기호봉승급 외 임금인상을 동결하고 통상임금에 대한 논의를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또한 지난 8월31일 주채권은행인 수출입은행, 삼성중공업과 체결한 ‘성동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경영협력협약’을 적극 이행하며 생산능률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에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성동조선 노동조합은 이달 3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또한 4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040명 중 88.7%인 922명이 참가한 가운데 66.7%의 찬성을 기록하며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성동조선 노조는 지난 9일 진행된 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파업에 불참하고 조합원들에게 노조연대 공동의장인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선에서 마무리한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