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손해율로 외형에 비해 부진했던 현대해상은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악화로 1분기까지 장기위험손해율이 악화되는 추세가 나타났다”며 “하지만 보험료 인상, 갱신주기 도래, 자기부담금 상향 등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손해율은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까지 손보 5사 가운데 가장 부진했던 만큼 기저효과로 인한 가장 큰 폭의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하이카다이렉트 합병에 따른 온라인영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구조적 하락 역시 수혜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다소 낮은 지급여력비율(RBC) 또한 크게 우려할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RBC 하락 요인 중 하나는 하이카다이렉트 합병에 따른 요구자본 증대”라며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RBC비율 하락 예상 폭이 타 손보사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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