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당초 시장기대치를 하회하겠으나, 4분기에 대해선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IT·모바일(IM) 사업부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를 12% 가량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체 스마트폰 물량이 성장세로 전환되겠으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2.6%포인트 가량 훼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사업부 역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 판매량 감소로 애플에 대한 신규 매출 효과도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만큼 점진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Sys.LSI 사업부의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와 3D 낸드(NAND)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성장이 실적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실적 성장성 부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2016년 성장 요소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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