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내 하도급 근로자들 정규직화 할 전망
현대자동차가 2017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6000명을 정규직으로 특별고용하기로 합의하고 14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2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특별협의 실무회의’에서 지난해 8월 나온 합의안보다 채용 규모를 2000명 더 늘리기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
또한 하도급업체에서 근무한 기간에 따라 정규직 경력도 인정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는 정규직 인원 채용 때 하도급 인원을 일정 비율로 뽑기로 해 사실상 모든 사내 하도급 근로자들이 정규직화 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 사내하도급 노조 등이 참석한 사내하청 특별협의는 14일 본협의를 열어 이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최종 타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0년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위한 특별 협의를 벌여왔다.
지난해 아산·전주공장 사내하청지회와 사내하도급 근로자 4000명을 올 연말까지 특별고용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번 협상에서 당시 제외된 울산지회 2000명도 포함시켰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