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차 교섭 이후 14일만에 다시 재개...극단적 상황 막을 것
현대자동차 노사가 22차 교섭 이후 14일만인 오늘(10일) ‘2015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울산공장에서 23차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들이 참석했다.
노사 양측은 통상임금 확대 문제 해결을 위한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회의와 임단협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2일 첫 상견례 이후 20차례가 넘는 교섭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 사안만 확인할 뿐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현대차 측은 노조측과의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극단적인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조 측은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5만9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성과급 요구(순이익의 30%) ▲월급제 요구 ▲장기근속자 예우 관련 규정 개정 요구 ▲노동안전 관련 개정 요구 ▲노동탄압 중단과 조합활동 보장(해고자 원직복직) ▲노동시간 단축 및 고용유지전략을 포함하는 주간연속 2교대(8+8) 조기 시행 및 노동환경 개선 ▲주거지원금 ▲결혼 자금 확대 ▲전문연구직 직급 신설 ▲상용 직영서비스 센터 신축 ▲판매지점 총량 유지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4만8585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조합원 4만347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개표 결과 찬성 3만3887표(77.9%)로 파업을 가결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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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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