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열흘째인 14일 12번째 사망자 시신이 수습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께 해군 함정 고속단정이 하추자도 남동쪽 5㎞ 해상을 수색하던 중 돌고래호 탑승자 장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지난 5일 오후 돌고래호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9일 만이자 지난 10일 오후 추자대교 인근 해상에서 11번째 사망자 시신을 수습한 지 나흘 만이다.
해경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주에 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제주한라병원에 이송한 뒤 신원을 확인했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날 장씨의 시신이 수습됨에 따라 이번 사고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6명이 됐다. 3명은 구조됐다.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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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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