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에게 친절한 이동하의 모습을 본 김민경이 폭풍 분노했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이브의 사랑’(극본 고은경, 연출 이계준) 87회에서는 켈리(진서연 분)에게 친절한 강민(이동하 분)을 보며 분노하는 세나(김민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켈리와 강민이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 목발을 짚은 세나가 나타났다. 세나의 등장에 어리둥절한 켈리와 강민을 향해 세나는 "뭐 이렇게 놀래요?"라고 말하며 "자 다들 앉죠"라고 부서원들을 동석시켰다.
이에 강민은 "장실장 이게 무슨 무례한 경웁니까?"라고 불쾌함을 드러내자 세나는 "밖에서 서방님을 보니까 너무 방가워서 저절로 앉게 되네요"라고 뻔뻔스럽게 행동했다.
그러면서 세나는 켈리를 향해 "한 본부장님 오늘 저희 부서 회식인데 합석해도 괜찮으시죠?"라면서 켈리와 강민의 저녁 자리를 방해했다.
그런 세나의 모습에 황당한 켈리는 평정을 유지하며 "좋습니다. 이 참에 상품개발실 직원들도 보는거죠"라고 대응했고, 이에 홍대리가 "한 본부장님은 가까이서 뵈니, 진현아 팀장님과 똑같네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더욱 싸늘하게 만들었다.
결국 강민은 "강실장은 항상 이렇게 제멋대로인게 문제야"라며 자리를 이동할 것을 요구했지만 세나는 "이왕 앉은거 같이 먹지?"라고 고집을 피웠다.
그러자 강민은 "그럼 우리가 옮겨야겠네. 한 본부장 자리 옮길까요"라고 하면서 세나가 일부러 쏟은 와인을 손수 손수건으로 닦아주며 친절함을 베풀었다.
두 사람의 모습에 머리 끝까지 화가난 세나는 강민을 향해 "당신이 한 본부장 비서야? 왜 이런걸 하는건데?"라고 소리 질렀다.
한편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매주 월~금 오전 MBC에서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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