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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방향성 공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방향성 공개

등록 2015.09.15 17:3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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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의 즐거움 선사”···‘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세계최초 공개

현대자동차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이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이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하며 디자인·품질·제품가치에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까지 더한 새로운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는 15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를 개발해 ‘고성능 브랜드 N’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성능차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들을 향후 일반 양산차 개발에 접목해 글로벌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리더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가 그동안 모터스포츠 참가로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은 모든 운전자들이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 현대자동차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차량의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차량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자동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이름 지어졌다.

N 브랜드 로고는 고성능차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레이스 트랙에서 기회의 코너로 불리는 ‘씨케인’의 형상에서 유래됐다.

또한 현대차는 ‘자동차와 운전자가 혼연일체가 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성능 브랜드 N의 슬로건을 ‘엔게이지드’로 정했다.

현대차는 최고의 고성능차 기술 개발을 위한 방법으로 ‘모터스포츠’를 택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는 2014년부터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해 고성능차 관련 기술들을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i20 WRC 랠리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한편 양산차 부품의 80% 이상을 활용한 i30 터보 내구 레이스카를 전시했다.

이번 모터쇼에 전시된 고성능 콘셉트카 ‘RM15(Racing Midship 2015)’는 현대자동차가 진행 중인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열정과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차량이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방향성 공개와 더불어 차세대 고성능 차량의 개발 잠재력을 보여주는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는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디자인, 남양연구소 고성능차개발센터의 고성능차 기술, 환경기술센터의 친환경 기술, 사운드디자인 리서치랩의 사운드 디자인 기술 등 현대자동차의 미래 경쟁력이 될 기술들이 총합적으로 집결된 차량이다.

현대차는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에 고성능차량에 주로 사용되던 내연기관 동력원 대신 차세대 동력원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차세대 고성능 콘셉트카 ‘N 2025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 자동차 시뮬레이터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 등장해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20의 세번째 모델 CUV ‘i20 액티브와 ‘싼타페 상품성개선모델’을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 ‘비전G’도 이번 모터쇼에 전시한다. 지난달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에서 공개된 ‘비전 G’는 보다 진화된 현대자동차 디자인 경쟁력과 신개념의 첨단 기술력을 반영한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쳐’와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을 형상화한 새로운 모터쇼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2093㎡(약 633평)의 전시공간에서 총 18대을 전시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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