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청년 20만+창조 일자리 박람회’에서 최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모든 경제정책이 청년고용으로 통하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년 동안 난산 끝에 노사정 대표들의 결단으로 노사정 대타협이라는 옥동자를 낳았다”며 “대타협으로 노동개혁이 끝난 게 아니라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정년연장이 시행됨에도 과도한 연공급 관행이 남아있고, 인력을 경직적으로 운용해야 하다보니 기업들은 정규직 채용에 부담을 느껴 청년을 안 뽑거나 뽑더라도 비정규직이다”며 “노동개혁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국회는 입법, 경영계는 일자리와 확보와 고용안정, 노동계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양보, 정부는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투자와 지원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뒷받침해 노동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모적인 스펙쌓기를 줄이기 위해 고용디딤돌 프로그램과 사회맞춤형 학과를 늘려 청년들이 받는 교육과 훈련이 취업과 바로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맞춤형 학과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17개 권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주도로 2016년부터 지역특화산업 관련 학과를 만들 계획”이라며 “중견기업도 사회맞춤형 학과를 적극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년 20만+창조 일자리 박람회’는 청년고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과 관심지속을 위해 민관 합동차원에서 정부와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이 참여해 10월 말까지 6대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날 부산에 이어 이달 23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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