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 설치된 크레인 2대가 넘어지면서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선로를 덮쳐 작업자 3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천역에서 부천역까지 상·하행선 양방향 전철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16일 인천시소방안전본부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역과 백운역 사이 선로에 인근 공사장 크레인 2대가 넘어졌다.
고정식 타워 크레인은 차량 크레인까지 덮치고 열차 방음벽을 무너뜨리며 선로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로 차량 크레인 운전기사 A(45)씨와 건설회사 소속 작업자 B(54)씨 등 3명이 다쳤다. 이들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버 사고로 인천역에서 부천역 구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나머지 부천과 소요산역을 잇는 양방향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현재 코레일 측은 250t급 견인용 크레인을 투입해 사고 장비를 철거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 직원들이 나서 전력공급선을 복구 중이다.
코레일 측은 사고 복구는 오늘 퇴근 시간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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