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말 이사회를 통해 신탁업 진출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안을 상정, 가결했다. 같은 달 금융당국에 신탁업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예비인가 취득 후 키움증권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기존에 브로커리지 부문의 비중이 높았던 수익구조에서 수익성을 다변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신탁업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의 한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회사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브로커리지 부문의 선전을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1%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과 파생상품 등의 종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했고 2012년에는 키움저축은행, 2010년에는 키움자산운용을 꾸렸다. 이어 이번에는 신탁업까지 진출하면서 다변화된 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akacia4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