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은 2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술금융제도 시행 이후 기업은행은 1만5853건, 10조2533억원을 취급해 은행 중 가장 많은 기술금융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 의원은 “기업은행과 거래한 신용도 BBB 이상의 기업 가운데 기술금융 대출건수는 전체의 77.9%(1만2353건)인 반면, 기술신용등급 BBB 이상 기업중 대출받은 기업은 22.1%에 불과해 3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기술금융 명목으로 대출 되었지만 기술신용보다는 기업은행과의 거래 실적이 우선시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술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술등급 T5 이하 기업에 제공된 대출(1만518건)이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기술등급 T4 이상의 기업 대출(5335건)의 2배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기업은행이 실적 보다는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신생 기업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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