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카리스마 박서준이 순식간에 술빵장사로 변신했다.
21일 오후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제작 본팩토리)에서 초절정 복권남 지성준 역을 맡은 박서준의 촬영 현장컷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서울의 한 도로변에서 촬영됐다. 돌발 상황에 처한 성준이 술빵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는 장면을 위해 무려 4시간 동안 따가운 햇볕 아래서 도로를 오가며 촬영했다는 후문.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는 박서준의 클로즈업 샷에 이어 술빵 오토바이 뒤에 걸터앉아 허탈한 눈빛으로 뒤를 돌아보는 박서준의 모습이 웃픈 모습을 자아낸다.
매 회 등장마다 댄디한 캐주얼 수트 차림의 완벽한 비주얼을 선보였던 박서준이 헬멧을 눌러쓰고 가슴에 가방을 꼭 끌어안은 채 술빵 오토바이에 앉아 있는 코믹 반전컷이 공개되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숨겨지지 않는 긴 다리와 카리스마 눈빛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녀는 예뻤다’의 제작사인 본팩토리 측은 “그야말로 완벽한 남자 지성준 캐릭터가 박서준과 만나보다 입체적이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면서 “일에 집중한 채 걷다가 유리창에 머리를 부딪혀 주저앉고,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아무렇지 않게 스윽 닦는 등 넘치는 카리스마 속에서도 웃음 포인트를 제대로 살려내는 박서준의 센스에 현장의 모두가 감탄하며 촬영 중이다. 23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술빵장사로 변신한 박서준의 사연이 공개되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박서준은 과거 뚱뚱한 소년에서 시선을 멈추게 하는 완벽남으로 정변한 카리스마 부편집장 성준 캐릭터를 통해 달콤함과 까칠함을 넘나들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첫사랑 앞에서는 부드러운 미소와 다정다감한 태도로 로맨틱한 매력을 선보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주변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거침없이 독설을 날리는 냉철한 모습으로 이중매력을 발산하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똘끼충만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23일 수요일 오후 3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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