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 시도···최대 2320억원 예상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포스코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장 마감 후 포스코 주식 130만8000주(1.5%)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추진 중이다.
주당 매매 가격은 17만2130원~17만7380원이다. 이날 종가인 18만1000원에서 2.0~4.9% 할인율이 적용됐다.
매각 주관은 크레디트스위스(CS), 대우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맡고 있으며 규모는 최대 23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7년 현대중공업그룹과 포스코그룹의 상호주식 보유협정에 따라 약 7000억원을 투입해 포스코 지분 1.5%를 취득했다.
이번 매각이 성공할 경우 현대중공업 계열사는 보유하던 포스코 지분을 모두 처분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도 지난해 11월 블록딜을 통해 포스코 주식 87만2000주를 매각한 바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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