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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이틀간 시총 33조 증발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에 이틀간 시총 33조 증발

등록 2015.09.23 08:02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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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경유) 자동차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독일의 폭스바겐그룹이 연일 큰 폭의 급락세를 보이며 이틀 만에 시가총액 33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폭스바겐 주가는 사태가 불거진 전날 18.60%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9.82% 폭락했다. 이틀 간 주가는 35% 가량 떨어졌고 시가총액도 250억유로(한화 약 33조1200억원)이 사라졌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눈속임한 폭스바겐 모델 48만여대의 디젤 차량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폭스바겐 측은 자동차 승인 검사시에만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정상적으로 작동시키고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해당 장치가 꺼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뿐 아니라 독일 정부 역시 폭스바겐에 대한 광범위한 특별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은 “진심으로 사과하며, 이번 사태로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한편 같은 날 폭스바겐 외에 다른 유럽 주요 자동차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독일의 BMW가 6.22%, 다임러가 7.16% 내렸고,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푸조와 르노 역시 각각 8.79%, 7.12% 약세로 마감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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