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지속하며 파이프라인 한층 강화공장 리모델링하며 생산시설 확충
먼저 일동제약은 꾸준한 R&D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했다. 최근 일동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TAR정(Telmisartan-Amlodipine-Rosuvastatin)’의 3상 임상시험을 허가받고 연구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텔미사르탄, 암로디핀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으로 이뤄진 치료제로 일동제약은 201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일동제약은 국내 최초의 뉴클레오티드(Nucleotide) 계열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스위스 전임상시험기관인 할란 연구소(Harlan Laboratories)를 통해 ‘베시포비어(성분명 베시포비르)’의 발암·생식독성시험을 마쳤으며 내년까지 임상시험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동제약은 지난해부터 국내 28개 병원에서 초치료 및 내성 발생 환자 등을 대상으로 베시포비어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일동제약은 현재 연 매출액의 10% 가량을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런 투자를 통해 표적 항암제 ‘IDX-1197’ 치매 치료 천연물 신약 ‘ID1201’ 등 글로벌 신약으로 가능성이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또 올해 들어 총 9건의 임상시험을 실시하며 국내에서 6번째로 많은 연구를 하는 제약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일동제약은 글로벌 진출과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생산시설을 정비·확충했다.
2010년 약 7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안성공장의 리모델링을 지난해 끝내며 의약품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게다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과 필러·안과용제를 신규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 팜스웰바이오로부터 인수한 포승공장도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포승공장은 향후 히알루론산 필러, 건강기능식품 등 회사 신사업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
이 외에도 일동제약은 13년만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비만 치료제 ‘벨빅’을 국내에 들여왔으며 ‘아로나민’으로 대표되는 일반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 시장에서의 성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동제약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등 제약사의 본분인 R&D에 충실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hsoul3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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