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과 최시원이 역대급 코믹커플에 등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 연출 정대윤, 제작 본팩토리) 4회에서는 황정음(김혜진 역)과 최시원(김신혁 역)이 주거니 받거니 만취 코믹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배꼽빠지게 만들었다.
이는 혜진(황정음 분)이 인천공항 사건으로 성준(박서준 분)에게 분노, 홀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중 신혁(최시원 분)이 합류했다. 결국 만취한 혜진은 주정을 부렸고 이를 지켜보는 신혁은 곤란해 하면서도 그녀의 진상짓을 모두 받아주며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서울 모처의 한 포장마차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황정음과 최시원이 죽이 척척 맞는 호흡으로 리얼한 만취 연기를 펼쳤다. 눈동자가 쏟아질 듯 부릅뜬 눈의 최시원과 취기가 올라 흥이 난 듯 방긋 방긋 웃고 있는 황정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길바닥이 안방인 마냥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통화를 하는 황정음과 이를 말리는 최시원의 애절한 포즈가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오랜 친구처럼 술잔을 기울이는 두 사람의 알쏭달쏭한 모습이 이들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녀는 예뻤다’ 제작사인 본팩토리 관계자는 “늦은 밤까지 이어진 촬영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황정음과 최시원은 실제인지 촬영인지 헷갈릴 정도로 주거니 받거니 만취 연기 대결을 펼쳐 촬영 현장은 웃음을 참느라 곤욕이었다”며 “앞으로 황정음과 최시원이 만들어낼 유쾌한 웃음 콤비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수, 목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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