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감독의 진정성 있는 연출 의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어떤살인’은 메인 포스터, 단 한 장의 컷만으로도 주인공 ‘지은’(신현빈)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이 눈물로 가득 찬 ‘지은’의 눈빛이다. 세 명의 남자들에게 무참히 짓밟힌 후, 느꼈을 절망감, 슬픔, 분노 등의 감정이 뒤섞인 ‘지은’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쉽사리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여기에 가녀린 손으로 쥐고 있는 권총 한자루와 “나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란 카피는 ‘어떤살인’이란 타이틀과 어우러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강렬한 메인 포스터와 함께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관객들에게 최초 공개된 ‘어떤살인’의 메인 예고편 역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킨다. 어느 날 갑자기 주인공 ‘지은’에게 닥친 무섭고 끔찍한 사건으로 시작되는 메인 예고편은 “성폭력 범죄 10년 사이 3배 급증” “23분 35초 마다 성폭력 사건 1건 발생” “성폭력 발생률 OECD 가입국 중 2위”란 카피가 더해져 현실감을 더한다. 이후 사건의 피해자가 된 ‘지은’이 스스로 경찰서를 찾지만 그녀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되려 의심하는 형사, 또다시 벌어진 참혹한 사건의 장면이 비춰지며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낸다. 그리고 피를 흘리는 누군가의 모습, 미묘하게 달라진 ‘지은’의 태도와 함께 분위기가 반전된다.
“그녀를 버린 세상, 용서받지 못할 선택”이란 카피에서 알 수 있듯이 ‘지은’이 스스로 자신을 버린 세상을 향해 총구를 겨누기 시작한 것이다. 이어 누군가를 뒤쫓는 ‘지은’, 그녀를 막으려는 형사 ‘자겸’(윤소이)의 모습이 교차되며 더욱 긴박하게 전개돼 과연 어떠한 결말을 맺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마지막 “그날 이미 저는 죽은 거예요...”란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지은’의 대사로 끝을 맺는 예고편은 영상이 종료된 후에도 관객들에게 총소리와 같은 강렬한 울림을 남긴다. 이처럼 메인 포스터, 예고편을 공개한 ‘어떤살인’은 10월 기대작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명의 남자에게 당한 참혹한 사건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가장 슬픈 복수극 ‘어떤살인’은 오는 10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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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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