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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人6色 여섯 용··· 연기 관전포인트

[육룡이 나르샤] 6人6色 여섯 용··· 연기 관전포인트

등록 2015.09.30 18:1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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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 신세경, 유아인 / 사진= SBS SBS '육룡이 나르샤' 제작발표회 신세경, 유아인 / 사진= SBS


유아인, 김명민, 천호진 등 역사속 세 영웅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 가상인물 3인이 펼칠 '육룡이 나르샤' 6인6색 캐릭터 열전을 짚어봤다.

29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수PD를 비롯해 유아인,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아인은 "이방원이라는 인물은 많이 접했지만, 젊은 시절이나 어린 시절 그리고 인간 이방원의 모습이 다채롭게 그려지지 않았던 것 같다"라면서 "아버지(이성계), 정도전과 갈등과 대척점에 서있는 인물이다. 특별히 더 입체적이게 그리기 보다, 인간적인 이방원을 그릴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아인은 "드라마를 보시면서 이방원에 대해 이런 모습도 있네. 이면들을 조금씩 짚으면 캐릭터를 그려주신다. 저도 가능한 다양한 면모들을 끄집어 내 촬영하고 조금씩 살을 붙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사실 제가 맡은 정도전은 할 게 많지 않은 정도전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대본에는 너무나도 할 게 많은 인물이다. 제가 생각한 정도전이 2D였다면 대본 보면서 느끼고 있는 정도전은 3D, 4D의 정도전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SBS사진= SBS


이어 "머릿속에는 대본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다. 정도전을 입체적으로 잘 써주셨는데 연기하는 배우가 잘 못해버리면 작가님 의도와는 어긋난 정도전이 표현되지 않냐. 저한테는 숙제가 많아졌다"며 "대본을 보는 순간 그동안 준비했던 게 무용지물이 됐다. 훨씬 깊이 있고 다채롭고 다양한 상상할수없는 정도전을 그려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명민은 유아인에 대해 "예전부터 한번 쯤 같이 하고 싶었다. 후배지만 에너지 넘친다. 싹이 보인다. 나중에 정말 잘 되겠다 싶었다. 앞으로 아인씨와 할 것에 설레고 기대가 된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유아인은 "전 두렵다. 김명민 선배를 사극 본좌라고 한다. 그런 분과 함께 연기해 힘이 딸린다. 애쓰려고 노력한다. 공통적으로 입체적이다 말했는데 입체적이지 않은 인물 어디 있겠나? 입체적인 인간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을 선배와 함께 해 설렌다"라고 맞장구쳤다.

신세경은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이방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인이다"라면서 "항상 매일 때 분장을 정성들여 한다. 분장차 안에서 선배님 뵌다던가 하면 때 분장을 안한 상태에서 인사하면 '얼굴 좋아졌다'라고 말하곤 하신다. 얼굴 좋아졌다는 말 들으면 기분 좋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사진= SBS사진= SBS


이성계 역의 천호진은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그대로 보면서, 은근히 느끼면 될 것 같다"면서 "제 몸에 맞는 갑옷을 만드나라 여러번 수정 반복했던 기억이 남는다"고 밝혔다.

분이(신세경 분)의 오빠이면서 정도전의 호위무사가 되는 이방지 역의 변요한은 "포스터 나와있는 것 처럼, 고려를 박살낼 것이다. 고려 끝장내고 나서 조선 생각하는 인물이다"라고 짧고 굵게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변요한은 "현장이 매우 재미있다. 친동생 분이를 현장에서 한 번 밖에 못봤다. 앞으로 쭉 보겠죠? 기대된다"고 애교 넘치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균상은 "무사 무휼은 정치적 욕심 없는 인물이다. 의리와 남자더움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이다"라면서 "다른 인물들이 역사속 무거움을 지고 있는 인물들이라면 무휼은 극을 조금은 가볍게 해주는 역할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중에는 보다 카리스마 있는 남자로 변신할 것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집극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지난 2011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사극 '뿌리 깊은 나무'의 프리퀄 격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대장금’과 ‘선덕여왕’ 등을 집필한 김영현과 박상연 작가의 신작이다. 연출은 ‘나는 전설이다’와 ‘쓰리데이즈’를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맡았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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