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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미국에서 판매 부진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미국에서 판매 부진

등록 2015.10.02 15:1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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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이 2일 보도했다.

미국의 러서치 회사인 오토데이터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미국 신차 판매 집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2만6141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달 미국 시장의 신차 판매대수가 144만246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9월18일에 비리가 드러나면서 폭스바겐의 판매가 급감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폭스바겐의 주력 차종인 제타 세단형 판매가 13.7% 줄었고 골프와 비틀 등 간판 모델도의 감소율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인 미국에서 폭스바겐(아우디를 제외)의 점유율은 2% 내외에 머물고 있어 향후 이 회사의 경영에도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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