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추가 세수예측치를 두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 간 기싸움이 벌어졌다.
이날 올해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올해 추가세수 예측치를 묻는 최 의원의 질의에 최 부총리는 “(당초 예상 2조8000억원과 비교해)3000~400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올해 첫 달 1억9000만갑이 팔리면서 (전년대비) 반토막이 난 뒤 쭉 회복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올해 추가 담뱃세가)5조원 가까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렇게(5조원) 보지 않는다”며 “당초 예상이 2조8000억원인데 지금으로 봐서는 3조1000~2000억원 정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이미 당초 예상치(2조8000억원)를 넘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며 “또 틀리면 정치적으로 책임져라. 이는(담뱃세 추가세수) 상직적인 문제다. 장관의 말(3조1000억원 예상)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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