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민수(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중앙회의 억대 연봉 임직원이 19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4년 기준 중앙회 임원의 평균 연봉은 3억5400만원 수준으로 전무이사와 상호금융 대표이사가 3억 6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중앙회장이 3억6000만원, 농업경제 대표이사 3억5400만원, 축산경제대표이사 3억4500만원, 감사위원장과 조감위원장이 각각 3억4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회 직원(4급 이상 매니저급까지)의 경우 역시 억대 연봉자는 371명으로, 이들에 대한 연간 연봉만 총 68억6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인건비의 10%로 수준이다.
이밖에 회원조합의 억대 연봉자 또한 2011년 3980명에서 2014년 5579명으로 약 30%가량 증가했다. 2014년 억대 연봉자의 인건비 비율은 전체의 18%에 육박했다.
박 의원은 “근무연수가 증가에 따라 연봉이 증가하는 영향도 있지만, 연봉체계를 재검토해 농민에게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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