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 의원은 6일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이 올해 임직원에게 1조4062억원을 평균 이자율 3.28%에 대출해 줬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인 대출의 평균 이자율 3.40% 대비 0.12%p 더 낮은 수준이다.
또한 농협은행은 임직원에 대해 주택구입자금으로 2.87%의 이자를 보전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 상호금융의 올해 8월 기준 조합원 평균 이자율은 4.65%로 은행의 임직원 대출 금리와 1% 이상 차이가 났다.
황 의원은 “시중은행이 임직원에 대한 특혜성 대출 금리를 일반 고객 금리로 통일하는 등 대부분 폐지하는 가운데 농협은 여전히 임직원에 대한 우대 금리를 두면서 정작 조합원에 대한 우대금리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주하 농협 은행장은 “우대금리가 아니라 직원 복지차원 지원”이라고 해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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