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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회장, “대우조선해양 추가 손실 가능성 있다”

[국감]홍기택 회장, “대우조선해양 추가 손실 가능성 있다”

등록 2015.10.07 18:11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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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스웨이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스웨이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3조원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기택 산업은행장은 이날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박병석 의원의 “실사 후 추가 손실이 드러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확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회장은 “실사가 나오는 대로 금융지원 규모나 구조를 결정하겠다”며 “산은 중심의 지원이 될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선박 건조 예산이 과다 지출됐음에도 이를 손실로 잡지 않고 지급유예시키는 방법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았다”며 “이는 대우건설의 분식회계와 같은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금감원이 나서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감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같은 당 김기식 의원 역시 금감원의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강하게 주장했다.

김기식 의원은 KDB산업은행은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대우조선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삼정회계법인은 과거 산업은행의 감리법인으로 신용할 수 없다”며 “금감원이 나서서 실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웅섭 금감원장은 “실사가 끝나는 대로 실사 결과에 따라 금감원의 실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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