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분양가·주거쾌적성’···반도 ‘입지·커뮤니티시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의 ‘e편한세상’과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맞붙었다.
대림산업의 계열사 삼호와 반도건설은 8일 각각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두 단지는 서로 장·단점이 달라 청약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택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는 공공분양 물량으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20만원으로 반도건설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보다 평균 10만원 저렴하다. 특히 84㎡A타입은 주력평형에도 3.3㎡당 999만원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1000만원이 안 넘게 했다.
쾌적함과 조망권도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가 더 뛰어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는 은여울공원과 산이 인근에 있지만,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는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있어 조망권과 주거 쾌정성이 보다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 브랜드면에서의 우위와 전평형 중소형으로 이뤄졌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 분양 관계자는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말로는 김포 수요자들은 아파트 선택에 있어 브랜드를 최고로 꼽는다”며 “삼호와 김포도시공사가 공동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물량인 만큼 가격적인 메리트도 있어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반도건설은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는 점과 구래역 초역세권이라는 점을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보다 나은 점으로 들었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5차’는 구래역을 정문에서 도보 1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중심상업지구도 바로 옆이어서 대형마트와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반면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는 중심상업지구까지 도보로 이용하기에는 무리라고 꼬집었다.
또 브랜드 선호도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반도유보라가 더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앞선 반도유보라 1~4차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지역민들이 김포하면 반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e편한세상 1차는 청약 성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아는데,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같은 경우 프리미엄이 약 5000만원 붙을 정도로 지역 내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시설 구성에 대해서도 우위를 주장했다. 기본 커뮤니티시설은 비슷하지만,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에는 교육 특화시설인 별동학습관이 제공된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대해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2차 분양 관계자는 “‘한강신도시 e편한세상2차’에는 고급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3개 타입 도입했다. 이 외에도 맘스라운지, 키즈카페 등이 설치된다. 커뮤니티시설에서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두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경기 김포시 장기도 976-30번지에 각각 마련됐다.
청약 일정은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가 12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0일, 당첨자계약은 27~29일 진행된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5차’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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