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다양한 해외지수상품으로 ETF 시장 글로벌 시킬 것”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15 Global ETF Conference Seoul'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있다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앞으로 투자자들이 KRX 시장에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미국 등 선진국의 유망섹터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신흥개발국 시장대표 ETP(ETF+ETN) 상품은 물론 위안화, 엔화 등 통화 ETF와 해외채권 ETF 등 다양한 해외지수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5 글로벌 ETF 컨퍼런스 서울’에 참석해 ETP 기초자산군의 글로벌화를 통한 투자자의 선택폭 확대에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이달 초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ETF 시장 발전 방안’의 일환으로 최 이사장은 아시아지역 거래소와 서로 대표지수상품을 교차상장해 시장간 연계거래의 토대를 마련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지수를 역내 거래소들과 함께 공동개발해 관련 ETP 상품도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국거래소와 ETP업계는 레버리지 인버스 ETF, 섹터별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ETF 등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ETF와 변동성지수선물 ETN, 손실제한형 ETN 등 투자자 눈높이에 부응하는 다양한 전략형 ETN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45일로 되어 있는 ETF의 상장심사기간을 20일로 대폭 단축해 시장수요가 있는 ETF상품이 적기에 시장에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ETP시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확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