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대중공업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건설장비 사업본부의 중형과 대형굴삭기 생산공장이 휴업한다고 밝혔다. 소형 굴삭기와 지게차, 휠로더 생산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 사업본부에서 일부 공장이 휴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장비 사업본부는 현대중공업 전체 매출액의 10%가량을 차지한다.
건설장비 사업본부의 일시 생산중단은 지난해 영업손실 334억원, 순손실 660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253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는 등 실적부진 탓이다.
현대중공업 측은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건설경기 불황과 건설장비 경기가 좋지 않아 수요가 줄고 있다”며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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