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 이사장을 사퇴시킬 것”이라며 “홍 본부장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최 이사장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자진사퇴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최 이사장이 오는 29일 국민연금의 국제세미나를 마치고 사퇴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홍 본부장에 대해서도 (최 이사장을 포함해)둘 다 책임져야 한다며 동반사퇴에 무게를 뒀다.
앞서 최 이사장이 홍 본부장에게 연임불가 통보를 내리자 복지부는 일방적인 인사 조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것을 종용하면서 국민연금 내 갈등이 표면화됐다.
지난 20일 정 장관이 최 이사장과 만나 자진사퇴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이튿날 최 이사장은 홍 본부장의 연임불가가 관철되지 않는 이상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이사장은 내년 5월까지가 임기고, 홍 본부장은 다음달 3일 임기를 마친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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