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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20억달러 코리아 해외인프라펀드 조성”

최경환 “20억달러 코리아 해외인프라펀드 조성”

등록 2015.10.22 16:39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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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2일 “20억 달러 한도의 코리아 해외인프라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금융의 해외투자를 촉진해 투자개발형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신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최 부총리는 제3차 해외건설진흥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반세기 만에 해외건설 누적수주 7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해외건설 산업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를 이끌 대외부문의 대표적 성장동력”이라며 “해외 건설사업의 외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중동지역과 단순도급사업 등에 편중된 우리 수주구조의 특성상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출을 확대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해외건설산업의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다자개발은행(MDB), 주력국 등과 건설외교를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진출 지역과 분야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출범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는 중국의 일대일로 등 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기회를 먼저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역대 최대규모 경제사절단 참여, 새로운 분야의 협력 확대 등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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