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경북 상주에서 구미 방향으로 가는 하행선에서 발생했다. 상주터널은 상주와 구미 경계지점에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8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시너를 싣고 가던 3.5톤 트럭(운전자 김모씨)이 터널 벽면을 들이 받아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오후 1시30분쯤 완전 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도로공사는 터널 출구에서 4.5㎞ 앞에 있는 곳에서 차선 도색을 하고 있어서 차들이 밀려 상주터널 중간까지 1차로와 2차로 모두 서행했다.
도로공사 CCTV에는 서행하는 차들을 뒤따르던 트럭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중심을 잃어 빙판에 미끄러지듯 벽을 들이받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번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뒤따르던 다른 차 운전자 1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10여대가 일부 또는 전부 탔다.
사고 여파로 오후 4시 현재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구미방향 하행선 통행은 차단됐고 여주방향 상행선 통행은 정상 소통하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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