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후 올해 3분기 영업실적 잠정공시를 발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에 3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적자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대 1조원 이상의 적자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해양플랜트 손실과 유가 하락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 등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우조선은 올해 3분기에 70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의 계약을 해지했는데 이를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실사를 통해 드러난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을 반영할 경우 손실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은행 등 대우조선 채권단은 실적 발표 전후로 대우조선 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대우조선 노조에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고강도 자구계획 동의서를 요구했는데 노조 측은 전날 밤 긴급성명을 통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채권단이 요구한 동의서에는 대우조선 노사가 각각 서명했으며 이날 채권단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 노사가 서명한 자구계획 동의서가 이미 채권단 측에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