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세청의 2015년 3분기 승용차 교역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87억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수출대수는 63만9000대로 2.3% 감소했다.
올 2분기 실적과의 비교에서도 수출액은 21.0%, 수출대수는 19.6% 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는 중국 수출액이 지난해 3분기 4억6000만 달러에서 올 3분기 1억6000만 달러로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3분기 수입액은 24억1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 수입대수도 무려 28.8% 늘어난 8만2000대였다.
앞선 2분기 대비 수입액은 1.1% 줄어 10분기 만에 첫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수입대수는 오히려 2.4% 증가했다.
이 같은 원인에 대해 관세청은 “수입단가가 비교적 높지 않은 미국산 대형차들이 3분기 들어 본격적으로 수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승용차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고, 최대 수입국은 독일이었다.
독일산이 강세를 보이는 중·대형 경유차종은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00∼2000㏄ 경유차의 경우 작년보다 23.5%, 2000㏄ 이상은 10.4%가 늘었다. 이 가운데 1500∼2000㏄ 경유차의 71%가 2000㏄ 초과 경유차의 76.1%가 독일산이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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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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