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전날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나머지 23.9%의 지분도 오는 2019년에 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1조원을 투자해 CJ헬로비전 합병에 나섰다.
이에 대해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헬로비전 방송에 가입한 415만명과 인터넷가입자 88만명, 이동통신 임대사업자(MVNO) 88만명 등 해당 규모의 가입자를 모으는 마케팅 비용(SAC)은 최소 1조원이 소요된다”며 “이번 합병은 가입자를 사오는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추가 투자 없이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쉽게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며 “알뜰폰의 경우 당분간 KT 회신을 사용하겠으나, 향후 고객의 선택에 따라 SK텔레콤의 네트워크로 통합될 가능성이 높은 것 역시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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