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113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2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0% 가량 하회한 것이며, 중국 VIP 직접마케팅 중단과 메르스 사태가 주요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약세 추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강남점 1층 영업장을 확장해 정켓 전용 영업시설을 확충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8월에야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했고, 중국인 드롭액 역성장으로 확충효과도 더딘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역성장 구간이 최소한 내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종도 카지노사업 검토 중단 역시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영종도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사업검토 중단을 발표했다”며 “중국인 해외여행 모멘텀이 여전하고, 한국형 복합리조트 사업이 중국인 매스(Mass) 고객 유치에 유리한 구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아쉬운 결정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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