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에서 현우가 푸르미 노조를 위해 자신의 꿈을 잠시 미뤘다.
지난 14일 전파를 탄 JTBC 특별기획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 강민(현우 분)은 푸르미 노조를 위해 주황청과 오픈을 연기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 날 방송에서 강민과 준철(예성 분)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설명하는 가게를 천천히 둘러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게의 위치, 보증금, 권리금 모두 두 사람이 원했던 좋은 건물 이였지만 왠지 둘은 망설이는 표정을 보였고, 중개인에게 조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과거 회상장면에서 강민은 다단계에 빠진 준철을 구해내기 위해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강압적으로 경비원에게 끌려가면서도 끝까지 준철의 이름을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인 것.
얼굴에 상처투성이가 되어 웃던 강민은 준철에게 이력서를 보여주며 "나 푸르미에 이력서 낼려고"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거기서 일 좀 배우고, 인맥 좀 만들어서 청과가게 하나 낼 거야. 그게 성공하면 체인점으로 키우는거지. 할래?"라고 말하며 미래에 준철과 청과가게 오픈을 계획 했다.
오래 전부터 자신들이 계획했던 꿈을 실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눈 앞에 다가왔지만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지부장으로 자리하고 있는 노조에서 빠지게 된다면 앞으로 닥치게 될 상황에서 조합원들을 걱정했기 때문.
결국 강민은 자신이 속해있는 푸르미 노조를 위해 주황청과 오픈을 연기했다. 책임감으로 무장한 그가 추후 푸르미 사측과의 대치에 어떤 반격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바.
한편 이 날 방송된 '송곳'에서 푸르미 노조는 사측에 적극적으로 맞대응 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에 긴장감을 한층 더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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