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이 섬득한 악행을 서슴치 않으며 국민 욕받이에 등극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22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를 향해 독설을 쏟는 설리(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앞선 방송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해강이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고 쓰러진 사건이 이어졌다.
우연히 사고 현장을 목격한 설리는 피를 흘리며 쓰러진 해강을 보고도 외면한채 집으로 뛰어 들어가는 악녀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결국 집으로 돌아오던 백석(이규한 분)이 발견했고, 그는 해강의 모습에 오열했다. 해강은 병원에 옮겨져 수술까지 받았지만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
밤새 두려움에 잠못이루던 설리는 누워있는 해강앞에서 정신을 놓은채 있는 백석에게 “어떻게 해. 오빠. 혹시라도 잘못되면?”이라며 “깨어나겠지? 깨어날거야. 깨어나고말고”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는 “안돼. 깨어나지마. 이대로 죽어. 도해강”이라고 끔찍한 폭언을 쏟으며 역대급 악녀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 백석이 해강의 정체를 밝히려 하자 설리는 “안돼. 아무말도 하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독고용기로 그냥 놔둬. 이미 죽었던 사람이다. 죽은 사람 살려내서 뭐하게. 보내고 나면 난 어떻게 해. 오빤 어떻게 해”라고 애원했다.
설리는 “이여자 도해강으로 돌아가면 오빠 거들떠도 안봐. 난 다시 짓밟으려 할거다. 오빠가 생각하는 그런 여자 아니야. 오빠. 그냥 두자. 독고용기로 그냥 두자”라고 이기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진언에게 또 다시 거짓말을 하며 돌아와 줄것을 애원하는 뻔뻔스러운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에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한별 설리, 어쩌면 저렇게 뻔뻔할 수가” “누가 설리좀 때려줬으면 좋겠다” “박한별 설리, 악녀 중의 악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그런가운데 진언이 의식불명에 빠진 해강에 절규했고, 해강이 눈을 뜨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는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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