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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내년 사후면세사업 확장할 것”

엘아이에스 “내년 사후면세사업 확장할 것”

등록 2015.11.16 15:09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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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면세점 5개·체험형 매장 2개점 추가 개설
‘팔팔분즈’ ‘진선미코스메틱’ 등 신시장 개척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 사진=엘아이에스 제공<br />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 사진=엘아이에스 제공

국내 최초의 기업형 사후면세사업 전문회사 엘아이에스가 사후면세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엘아이에스 2016 기업 운영 계획 발표회’에서 내년 1분기까지 5개의 신규 사후면세 영업점과 2개의 체험형 매장을 오픈 하는 등 사후면세사업 부문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후면세점은 사전면세점과 달리 물건을 정가에 구매한 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 등에서 세금을 환급받는 구조로 돼 있다. 따로 환급을 받아야 한다는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는 일정금액 범위 내에서 사후면제점에도 사전면세가 가능해진다.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사후면세점은 로드샵 등을 포함해 1만개가 존재한다. 엘아이에스는 분산돼 있는 브랜드들을 한 곳에 모았다. 중국 최대의 여행사인 화청여행사와 협약을 통해 중국 송객에 유리한 마케팅을 강점으로 사후면세점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엘아이에스 인삼예찬 매장. 사진=엘아이에스 제공엘아이에스 인삼예찬 매장. 사진=엘아이에스 제공


◇신규 사후면세점 추가 오픈
엘아이에스는 서울과 제주, 부산 등지에 신규 사후면세점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는 인삼판매 전문매장인 ‘인삼예찬’의 신규 매장과 명품, 화장품, 잡화 등을 판매하는 복합 쇼핑몰 등 2곳이 새롭게 선보인다.

제주에는 현재 매장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위한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진간보 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에도 진선미 화장품과 진간보 등 2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관련 상품도 현장에서 즉각 판매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도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과 제주에 각각 김 박물관을 열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엘아이에스 측은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 제주, 부산의 주요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2016년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후면세점 사업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향후 자유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현재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JSM백화점과 같은 복합 쇼핑몰을 전국 규모로 확대한다. 또한 크루즈 관광객 증가로 인해 국산 상품 판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후쿠오카와 도쿄 등 일본 지역까지 사후면세 영업망을 확장하고 현재 인삼, 헛개, 화장품 및 잡화 등에 집중된 취급 품목도 의류, 식품, 명품 아울렛 등으로 늘린다.

식품 체험형 매장은 물론, 약초 박물관, 메디컬스킨케어, 한류공연 등 관광지형 매장도 추가로 열어 단순한 판매를 넘은 관광 문화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시장 개척···‘팔팔분즈’ ‘진선미코스메틱’ 등
엘아이에스는 지난 11월 초 온라인·모바일 쇼핑 전문 기업 ‘팔팔분즈(88boons)’, 호텔마스터리스 기업 ‘팔팔호텔(88Hotel)’, 화장품 제조 기업 ‘진선미코스메틱’,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 ‘팔팔바이오스’ 등을 설립하며 여행업 전반에 걸친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들 사업들은 사후면세점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합리적 가격의 호텔을 제공하고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홍보한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엘아이에스는 내년 초 대폭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후면세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사후 면세 분야를 넘어 관광, 숙박, 쇼핑, 문화체험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인 엘아이에스는 2003년 설립됐다. 사후면세사업 및 레이저응용기기 생산 산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중 OLED 셀 실링 장비 분야는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협력사인 삼성, LG 등이 OLED TV 부문을 강화하면서 엘아이에스의 실링사업도 힘을 얻고 있다. 또 지난 6월1일에는 미국 애플사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수주에 힘입어 올 2분기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엘아이에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04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 당기순이익은 245억원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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