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성장전략 이행 G20 중 2위

7개 분야 22개 중점과제 중 18개 이행완료, 4개 추진 중

최경환 “韓, 구조개혁 글로벌 모범국가 인정된 것”

우리나라 성장전략 이행성과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G20 중 성장전략 이행성과 점검 평가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규제개혁, 서비스경쟁력 제고 등 7개 분야 22개 중점과제 중 18개는 이행완료, 4개는 추진 중이다. 이행율은 82%를 기록해 G20 평균 49%를 상회했다.

최 부총리는 작년과 올해 구조개혁의 성장효과와 이행성과 모두 최상위권에 포함된 유일한 국가로 ‘구조개혁의 글로벌 모범국가’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한 우리 성장전략에 대한 성장효과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이번 평가결과는 구조개혁을 추진함에 있어 취약한 분야와 향후 추진방향을 점검하는 계기”라며 “일부 과제는 관련법 개정 지연 등을 이유로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는데, 향후 국회에 계류된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등 이행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